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황농문 교수 저서인데요. 몰입하는 사고를 통해 통찰해 온 천재들의 이야기부터 답이 안 나오는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그 사례를 통해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중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남겨보려 합니다.
1. 운동하라
몰입은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죠. 그리고 몰두하게 되면 점점 피폐해지는 삶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요. 건강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운동이라는 겁니다. 또한, 의욕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활력이 생기는 것이 운동이잖아요. 사실은 몰입한 이후에 필요하다기 보다도 뭔가 결심을 하려 해도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 에너지가 운동에서 나올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 책을 보고서 제일 우선 생각한 게 운동을 해야겠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잡념이 들지 않게 빠져들 수 있는 것.
저자는 테니스를 7년이나 해오고 있다고 해요. 저는 수영이 떠올랐어요.
2. 잠든 사이 문제는 풀린다.
잠은 뇌과학적으로 볼 때 낮에 행했던 경험을 되새기며 학습한다고 하는데요. 이미 지난번 북리뷰 '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어서 흥미롭게 보았는데요. 요점은 몰입상태로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보면 그 활동이 자는 동안에도 지속되어 램수면 시에 아이디어가 팡팡 떠오른다는 거예요. 꿈으로 말이죠. 그렇지만 램수면에 수많은 꿈들은 기억이 나질 않죠. 그러다가 낮에 우연히 떠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은 밤새 고민했던 흔적이 빛을 발하는 것이고요. 수면 중에도 뇌는 활성화가 되어있어요. 마치 농담으로 아버지가 티브이 보다가 주무시길래 티브이 끄면 안 잔다 하는 것처럼요. 진짜로 뇌는 안 자고 있다고 하죠. 심지어 저자는 그렇게 반수면 실제로 선잠을 자는 동안 아이디어가 마구 떠올랐다고 하고요.
저도 일하면서 풀리지 않던 고민을 내내 끌어안고 있었을 때 꿈속에서도 나오고 아침에 깨면서 방법이 떠올라서 풀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공감이 되었어요.
3. 교육과 몰입 - 사고력을 높이는 학습법
수학을 보통 선행학습으로 미리 배우고 학교수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접근하는 방식에 따라 주입식 교육이 될 것인가 사고력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전시키는가가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 한 문제를 풀더라도 해답을 보기 전에 얼마나 고민을 하고 매달리며 풀어보는 경험을 해보는가 이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요.
수험용으로 공식을 외우게 하는 것은 사고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다음 진도를 나가기 전에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고민하는 자체가 사고력을 높이는 학습이 된다는 것이죠. 중학생이 미분 적분을 선행학습을 통해 하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요. 그렇기에 부모가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저자는 알려주는 것 같아요.
4. 유대인의 영재교육
유대인이 노벨상을 다수 받는 것이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것이라기보다는 후천적으로 교육을 통해서 발달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대화식 토론식 질문식 교육을 통해서 끊임없이 대화를 하며 풀어가는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는 거예요.
쉽지 않죠. 저도 요새 나나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고민하는 부분인데 제가 질문은 주로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단답형으로 딱 답이 있는 것을 물어보거든요. 왜 그랬을까 이렇게 하면 너무 어려울 거 같아서요.
38개월인 요즘에 나나는 책을 한두 번 읽어주다 보면 다음번에는 책을 보면서 본인이 책에 나오는 그림을 설명하려고 하더라고요. 누구 지금 뭐 하는 거야 누가 이런 말을 했지? 대답해 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누다 보면 한 권 보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게 되지만 아이가 더 흥미로워하고 책을 기억하고 있구나 확인하게 되어 좋더라고요.
인물의 표정이라던지 행동, 입은 옷까지도 관심 있어하고 표현하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요. 어쩌면 책 내용과는 다른 흐름으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상관없는 것 같아요. 스스로 질문할 수 있도록 궁금해 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게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결론
어쩌면 아이를 키우는 제 상황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깊은 몰입의 단계까지는 힘들 수 있어요. 그러나 끊임없이 생각하며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20분만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흘러가는 생각대로 두서없이 시간이 흐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집안일을 하더라도,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흐름도 깨지고요.
책에도 나오듯이 생각이 오만가지 '생각이 나는 것' 그것은 내 뇌의 주인이 내가 아닌 것이고 내가 주체적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생각하기'를 해야 두뇌를 활용하고 사고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주제는 당장 운동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하는 것부터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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