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나맘 English

Bluey 블루이

by 나나맘뜨 2024. 5. 10.
블루이 이미지

선택배경

페파피그, 맥스 앤 루비,  타요, 로보카폴리를 거쳐 다시 페파피그를 보고 있었어요.

그때 좀 멍하게 지루해하기도 해서 슬쩍 넘버블럭스를 보여줬더니

화려한 영상에 푹 빠지더라고요.

유튜브에서 넘버블럭스 보여주니 단계와 상관없이 레이스하고 화려하고 빠른 화면변화로 

내용보다 현란한 화면에 노출되는 게 좀 걱정이 되었거든요.

페파피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영상이었다는 후기를 어디선가 보고 틈틈이 노려보았는데

점점 넘버블럭스보다 더 찾더라고요.

아마도 그림 스타일이 맞았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한글 블루이책도 빌려보고 그제야 블루이가 여자인 것도 알고요.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찾아 틀여주니 훨씬 즐거워했어요.

 

그런데 이제 5살인 나나에게는 역시나 그림만 보는 거 같기도 해요.

( 빙고보다 1살이 많다고 빙고를 아기취급하며 아주 우쭐대고 있지요 하하.)

페파피크보다도 난이도가 올라가기도 하고요.

저도 내용이 잘 들리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즐겁게 보는 걸 보면 볼만한가 봅니다.

그래서 원서 책을 알아보니 대본집이 있더라고요. 

한동안 엄마영어에 소홀했는데 다시 시작해 볼까 할 겸 주문해 보았어요.

시즌1로만 26권씩 2세트로 판매되는 거 같더라고요.

52권짜리 조차 시즌1 뿐인 것 같아 아쉬웠지만 26권으로 시작해 보자는 마음입니다. 

 

내용

호주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반딧(아빠) 칠리(엄마) 블루이(언니) 빙고(동생) 이렇게 4 식구가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일상이야기가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페파피그와 비슷한 스타일이고요.

엄마아빠가 육아에 매우 적극적으로 놀이와 육아를 하고 가정적인 모습이에요.

그리고 아기경주 에피소드를 보면 부모에게 뭉클하게 감동을 주는 부분도 있어요 "잘하고 있어요!"라고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저같이 조급해하는 보통의 부모들에게도 위안이 되는 부분이 있어 마음이 가더라고요.

디즈니플러스에서 보면 시즌3까지 올라와있어서 보여주기 편하고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유튜브에서 좋아할 만한 영상을 보여주는 시간만큼 재생목록에 엮어서 반복 시청하게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이렇게 보여줬던 페파피그를 제일 이해도 잘하고 따라 하기도 했었거든요.

쭉 이어 보여주는 게 편하긴 한데 그림이라도 내용에 익숙해지며 파악하기는 어려우니까요.

 

노출방법

5살인 지금 하루에 1시간 가까이 영상 보는 시간으로 정해놓고 있는데

유치원 하원하고 저녁 먹고 목욕하고 영상 보는 시간으로 해서 8~9시까지 보고 있어요.

그만 보자 하면 대체로 한편만 더 보겠다고 하고 또 결국 떼쓰면서 더 보겠다고 해서 말리고 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이어 보다 보면 계속 끝없이 보고 싶어 하니 딱 재생목록만큼만 해서 끝내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참고로 유튜브를 오프라인모드로 해서 저장된 재생목록만 보여주면 추천영상으로 이어지지도 않고, 알고리즘으로 유혹되지도 않으니 추천합니다.

 

아쉬운 점

다른 영상을 찾다 보면 페파피그의 발음이 정말 또렷하게 잘 들린다는 걸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찰리 앤 롤라도 그랬는데 전문 성우가 아닌 아이가 더빙하는 경우 전달력이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블루이도 분명하게 들리지는 않아서 좀 아쉽단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일 우려스러웠을 때는 타요를 볼 때였거든요 한글로만 보고 있어서요.

영상은 영어로만 보자는 소신을 잃고, 아이는 점점 즐거워하고 장난감도 찾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 넘버블럭스는 교육적이니 괜찮겠다 싶고, 개인적으론 페파를 너무 빨리 졸업한 게 아닐까 싶고,

찰리 앤 롤라가 발음이 더 좋았으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 원서와 함께 DVD도 구입했음 ㅜㅜ)

최근 페파를 다시 좋아했을 때는 욕심이 생겨 원서 빨간 세트까지 추가로 구입도 했었거든요.

여전히 페파는 엄마가 좋아하는 거라며 가끔 챙겨줍니다.

원서도 가끔 읽어주면 좋아하고요.(그나마 해석이 가능한 수준이라 다행이죠)

 

첫 노출을 했던 세 돌 때부터 이제 16개월째 티브이로 보여주고 있는데 여전히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거부감 없이 즐겁게 봐주고 있어서 대견합니다. 더 욕심내서 아이의 즐거움을 떨어뜨리진 않으려고요. 나중엔 어찌 될지 모르지만 꾸준히 보여주고, 침실로 들어가면서 책 골라서 읽어주는 패턴으로 이어지는 게 쭉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맞벌이이다 보니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저녁엔 4시간 정도뿐인데 밥 먹고 목욕하면 절반이 지나가고 한 시간은 영상 보고 책 보면서 한 시간 이야기하는 거뿐인가 싶을 땐 좀 아쉽기도 해요.

 

이제 유치원에서 매일매일 영어를 접하기도 하고, 집에서도 즐겁게 보여주는 영상으로 블루이 추천합니다.

'☆ 나나맘 Engl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Peppa Pig - S02.E02 Emily Elephant  (0) 2023.04.16
Peppa Pig - S02.E01 Bubbles  (0) 2023.04.15
Peppa Pig - S02.E16 The Eye Test  (0) 2023.04.01
Peppa Pig - S02.E15 Sports Day  (0) 2023.04.01
Peppa Pig - S02.E35 The Dentist  (0) 2023.03.28

댓글